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5일(현지시간) 각각 150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억류됐던 러시아군 150명이 귀환했으며 그 대가로 러시아에 있던 우크라이나군 150명이 이송됐다고 밝혔다.
석방된 러시아군은 현재 모두 벨라루스에서 심리적·의료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이번 포로 교환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인도주의적 중재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텔레그램에서 양국이 총 300명 규모의 포로 교환을 단행했다고 밝히면서 "그들은 각기 전선의 다른 부문에 있었다. 일부는 2년 이상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포로 교환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15일 UAE의 중재로 각 25명의 포로를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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