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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벡스코, 미래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총력

뉴시스

입력 2025.02.12 07:38

수정 2025.02.12 07:38

제3전시장 확충 추진 및 시설 개선 박차 전시사업 경쟁력 강화로 지역 경제 및 마이스 산업 성장 지원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사진=벡스코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사진=벡스코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벡스코는 올해 경영 목표를 '새로운 30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부산의 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및 이벤트) 산업의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시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다양한 행사 유치로 글로벌 마이스 도시 위상 강화, MICE 인프라 확충 및 스마트·안전 벡스코 실현,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미래 가치 창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혁신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벡스코는 '전시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전시회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벡스코 주관 전시회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벡스코는 정부 및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유치와 개발에 힘써 지역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7월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인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첨단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아 지역경제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부산의 강점인 철도, 해양, 수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기반으로 전략 산업에 특화된 전시회를 개발해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벡스코는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제3전시장 확충 및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제3전시장 확충이 완료되면 벡스코는 약 6만4000㎡ 규모의 전시면적이 확보돼 전시 품목을 다양화하고 규모가 큰 국제 행사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올해 실시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짓고 연내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노후 시설 개선도 지속해 약 30여 건의 시설 보완 과제에 약 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벡스코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오랜 성원에 보답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사사 편찬을 진행하고, 벡스코가 지역 사회와 마이스 산업에 미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파급 효과를 조사해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전시회도 오는 26일 개막하는 '드론쇼코리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월에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10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5) 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요 국제회의로는 4월 세계 각국의 심장학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아시아심장학회 &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가 열리고, 11월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마련된다.

한편 벡스코는 지난해 전시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회의와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벡스코는 1154건의 행사를 개최하고, 전시장 가동률도 63%를 달성하는 등 창립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또 부산의 마이스산업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상 표창,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 표창 등을 수상했다. 부산시 경영평가에서도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이사는 "벡스코가 지역 전략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지난 30년동안 보내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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