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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3사단, 울산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정예 예비군 육성"

연합뉴스

입력 2025.02.13 17:04

수정 2025.02.17 14:14

울주군 청량읍에 조성…VR 모의 사격장·시가지전술 훈련장 등 갖춰
육군 53사단, 울산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정예 예비군 육성"
울주군 청량읍에 조성…VR 모의 사격장·시가지전술 훈련장 등 갖춰

울산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 (출처=연합뉴스)
울산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 (출처=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육군 제53보병사단 울산여단 예하 예비군훈련대는 13일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에 조성한 울산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의 개장식을 열었다.

이 훈련장은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체계를 도입한 시설로, 하루 500명의 예비군이 훈련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주요 시설은 가상현실(VR) 영상 모의 사격을 할 수 있는 실내 사격장, 교전 모의 장비를 갖춘 시가지 전술 훈련장, 전투장구류 정비실, 샤워장·주차장·식당 등 편의시설 등이다.

그동안 울산에서는 낙후한 3개 지역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이 분산 진행돼 체계적 훈련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시설 개장으로 체계적인 훈련 기반이 마련돼 정예화된 예비군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예비군훈련을 병행하던 지역방위대대가 지역방위 작전에 전담할 수 있게 돼 지역방위 수준도 향상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관범 53사단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지역·직장예비군 지휘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사단장은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통해 지자체와 군, 예비전력이 하나로 결집해 울산지역 방호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면서 "과학화 훈련체계를 활용한 다양한 훈련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을 통해 예비군이 오직 훈련에만 전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 (출처=연합뉴스)
울산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 (출처=연합뉴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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