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 "5·18 왜곡·폄훼하는 극우 사이비 세력에 강력 대응"

송지원 기자,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7 11:10

수정 2025.02.17 11:10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있다. 2025.02.25. pboxer@newsis.com /사진=뉴시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있다. 2025.02.25. pboxer@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극우 사이비 세력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서 내란을 옹호하고 불법 비상 계엄을 정당화하는 집회 자체가 열렸다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광주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신군부 세력에 의해 광주 시민 수백명이 학살을 당한 곳으로, 그런 곳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찬성하며 광주 시민과 광주를 모욕하는 '떳다방' 집회를 가졌다"며 "5·18 특별법 위반에 따른 고발 등 법적 조치도 법률위원회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전두환 세력에 비해 윤석열 세력은 뭐가 다른가"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를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있으면서 또 광주까지 가서 극우 집회를 가진 것에 대해 개탄과 함께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