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양상인 기자 = 평등교육실현을위한 대전학부모회 등 지역 6개 교육 시민단체가 최근 교사에게 살해된 초등생 김하늘 양 사건과 관련 "설동호 교육감은 공개 사과하고 실질적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7일 시교육청 앞에서 회견을 열어 "하늘이가 장례까지 마치는 동안 교육감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목숨을 잃은 김 양은 14일 발인이 이뤄졌다.
단체들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학교에 보내야 하나 근심 걱정뿐"이라며 "땜질식 대책이 아닌 실질적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서 트라우마 치료 전담반을 운영하고, 학생·학부모·교사, 교직원의 심리 치료를 교육청이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돌봄 학교 전수 점검과 학내 취약지역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