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북부청사, '스마트 잔반관리 플랫폼' 도입

뉴스1

입력 2025.02.17 13:39

수정 2025.02.17 13:39

경기도 북부청사 스마트 잔반관리 플랫폼
경기도 북부청사 스마트 잔반관리 플랫폼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 절감을 통한 RE100 실천을 위해 북부청사 구내식당에 ‘스마트 잔반관리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북부청사는 지난해 추진한 ‘잔반 없는 식판’ 캠페인을 열었으며 하루 평균 150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등 실질적 잔반 줄이기에 도움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설문조사를 거쳐 스마트 잔반관리 플랫폼을 도입했다.

잔반관리 플랫폼은 식후 개인별 잔반량을 측정한 뒤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참여자는 식후 잔반측정 기기에 식판을 놓으면 그릇 및 식기 무게를 제외한 잔반량이 측정된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당일 메뉴에 대한 선호도와 함께 잔반량에 따른 포인트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면 커피쿠폰 등 모바일 기프티콘 교환이 가능하다.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일일 잔반량을 체크하고 메뉴 선호도를 분석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식당 운영 지원이 가능하다. 잔반줄이기에 동참한 직원들에 포인트 제공 등보상으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잔반량 통계 분석을 통해 식자재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직원들의 선호도를 기록해 향후 메뉴 개선에 반영으로써 비용 절감 및 식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환경부가 도입할 예정인 탄소중립포인트제도 인센티브 지급 항목에 ‘잔반제로 실천’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한 관련 포인트 별도 적립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스마트 잔반관리 플랫폼 도입으로 구내식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음식물쓰레기 및 식자재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며 “탄소중립 실천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작은 발걸음이지만 경기도 직원들이 적극적인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