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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보건의료원,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연합뉴스

입력 2025.02.17 14:22

수정 2025.02.17 14:22

내달 14일까지 75세 이상 대상…등록기관 8개소로 확대
평창군보건의료원,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내달 14일까지 75세 이상 대상…등록기관 8개소로 확대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출처=연합뉴스)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출처=연합뉴스)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사전 연명의료 의향 상담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3월 14일까지 75세 이상(6천360여 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지소 순회 검사에서 찾아가는 사전 연명의료 의향 상담과 등록 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임종 과정의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신청서 작성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1대1 상담으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의향서를 작성하고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작성된 의향서는 신청자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내용을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평창군 보건의료원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등록기관을 평창군보건의료원 1개소에서 지역 보건지소, 건강생활지원센터까지 총 8개소로 확대해 연중 상담 및 등록 업무를 실시한다.

평창군 보건의료원은 2022년 8월부터 등록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총 1천87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다.


박건희 보건의료원장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통해 존엄한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존중되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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