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이성현 COO 공동대표 내정

씨티뱅크, 베인앤드컴퍼니, 두나무 등 거쳐
차명훈 대표는 홍보 및 제품·서비스 고도화에 집중

코인원 이성편 신임 공동대표 / 코인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성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이사(co-CEO)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성현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사 및 전략컨설팅 기업에서 핀테크 및 금융 전략 분야의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영학 전공으로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에서 MBA를 마쳤다. 이후 씨티뱅크, 스턴밸류매니지먼트, 딜로이트컨설팅, 베인앤드컴퍼니, 두나무, 줌인터넷, 야놀자 등을 거쳐 올해 1월 코인원 COO로 합류했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이성현 신임 공동대표(내정)는 운영, 개발, 제품, 인사, 사업, 재무, 리스크 관리 등 조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차명훈 대표는 홍보 및 대관 업무를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동대표 선임 건에 대한 변경신고서를 제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변경신고 수리 후, 공식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동대표 업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e-mail]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