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윤건영 주장에 반박…"곱게 말할 때 사과하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24.05.09. kch05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7/202502171607558830_l.jpg)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17일 최근 야권에서 자신들이 문재인 정부로부터 내각 참여를 제안받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수 전 지사에 이어 윤건영 민주당 의원까지 나서서 '문재인 정부가 유승민에게 입각 제안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는데 대체 문재인 정부의 누가 저에게 그런 제안을 했다는 것인가"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제가 분명히 얘기했는데 자꾸 이런 거짓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발언을 취소하라고 점잖게 말하니 말 같지 않나. 곱게 말할 때 허위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친명이나 친문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인 것인지 할 짓이 없어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그런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라며 "친문 전체를 욕보이려 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지저분한 거짓 플레이는 당장 그만두기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경수는 드루킹으로 감옥 가더니, 이젠 본인이 직접 드루킹 역할로 거짓을 퍼트린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전날 MBN 방송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권을 교체한 다음에 야당과 협치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여야정 협의체도 만들고 야당 정치인들에게 장관직도 제안했다"며 유 전 의원과 안 의원의 이름을 거론한 바 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바 있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문재인 정부 초반 2020년 총선 전까지는 여소야대였다"며 "야당과 같이 가는 게 필요했기 때문에 입각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의원들의 비공개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2.09. kch05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7/202502171607572554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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