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위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 개발
위험도·영양 지수 등 따른 유형별 맞춤 식사지침 제공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병 전(前) 단계 성인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개발하고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8/202502180918049003_l.jpg)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성인 10명 중 4명이 당뇨병 전(前)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원인으로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당뇨병 전 단계 성인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개발하고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당뇨병 전단계는 공복혈당 100∼125㎎/dL(공복혈당장애), 당화혈색소 5.7∼6.4%,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당 140∼199㎎/dL에 해당한다. 공복혈당 장애가 있는 사람의 5~8%는 1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18~’22)와 당뇨병 전(前)단계 국민 194명의 식이 습관·행동 등을 분석해 당뇨병 위험도, 영양지수 등에 따라 분류된 유형별 맞춤형 식사지침과 제품에 표시된 영양정보를 활용한 장보기 방법 등 영양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이드에서는 청년층(19~34세)에 해당한다면 야식, 패스트푸드 및 간편식 섭취를 줄이고 단맛이 강한 음료 대신 물을 마시기를 권장하는 등 연령별(청·중·장·노년층) 당뇨병 전(前)단계를 위한 식사지침을 제시한다.
또한 당뇨병 위험도 점검 결과 4가지 유형 중 '당뇨병 위험도가 높고 식생활 개선이 시급한 유형'에 해당할 경우 제시된 영양관리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식사·운동요법을 통한 체중 관리와 당류뿐만 아니라 지방 등 섭취에도 주의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를 활용 당뇨병 전(前)단계 19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영양 관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약 4명의 혈당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과 함께 영양관리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노인복지시설과 보건소 대상 운영 안내서*를 함께 배포했다. 당뇨병 예방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 식품의 당류 함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가공식품별 당류 함량 정보집’을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보집의 당류 함량 예시(1회 분량 당 g)를 보면 음료류는 포도주스 26.6, 콜라 21.5, 오렌지주스 18.3이며, 빵류는 단팥빵 14.6, 도넛 13이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가 당뇨병 위험군의 식생활을 개선하여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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