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송민혁에 밀려 2위로 신인상 놓쳐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프로골퍼 김백준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8/202502181458188280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김백준이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그는 새 시즌 목표로 KPGA 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을 언급했다.
김백준은 18일 KPGA 투어를 통해 "이번 시즌은 제네시스 대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투어 첫 승에 성공할 것이다.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2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백준은 2023년 2부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지난해 KPGA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5에 진입, 13개 대회서 컷 통과를 달성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였다.
그는 지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36위(2251.6점), 상금순위 35위(2억11만8930원)에 위치하며 데뷔 루키로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김백준은 "SK텔레콤 오픈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대회다. 이 대회 전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SK텔레콤 오픈부터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김백준은 아마추어 시절인 2021년에도 이 대회에 나서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프로골퍼 김백준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8/202502181458193710_l.jpg)
지난 시즌 김백준은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 포인트 순위에서 송민혁의 뒤를 이어 2위(1113.38점)를 차지했다.
시즌 17번째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종료 후 최종전 직전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해당 부문 1위를 달렸으나, 시즌 마지막 대회인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송민혁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KPGA 투어챔피언십 당시 송민혁은 준우승, 김백준은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아쉽게 신인상을 놓쳤던 김백준은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송민혁 선수가 정말 잘했다"고 웃으며 "투어 첫 시즌에 타이틀 경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되돌아봤다.
김백준은 지난달 9일부터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체력 증진과 함께 퍼트를 비롯한 쇼트게임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김백준은 "아이언샷이 내 장점이다. 지난 시즌 상반기에는 그린적중률 1위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서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퍼트 훈련에도 힘 쏟는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백준은 "장유빈, 조우영, 김민규 선수와 국가대표 생활도 같이하고 나이도 비슷해 친하다. 이들은 우승도 하고 해외투어에도 진출했다. 부럽기도 하지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나도 더 열심히, 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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