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세력이 대통령 탄핵하려는 시도…우물쭈물 눈치 보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19.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445082088_l.jpg)
[서울=뉴시스]한은진 강은정 수습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운운 할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국민 여론이 반반으로 갈리는데,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나라가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으로 갈 것 같다"며 "국가의 기관을 잘 정비해서 나라가 흔들리지 않게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과했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판단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계엄행위에 대한 판단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수호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충돌로 상징화되고 있는 마당에, 국민의힘이 조기대선이나 중도 확장을 운운하면서 눈치 볼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반국가세력이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가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정권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적폐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선거 관련해서 절대 생각해본 적 없다"며 "나라가 위태로워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심정을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책을 출간하면서 정계 복귀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 다음에 얘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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