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위 주선 협약…쿠팡 입점업체 부담 완화
택배기사 근로환경 및 물류센터 노동조건 개선 등 합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민병덕(왼쪽 네 번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위원회, 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 각계 단체 회원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배달앱 상생협의 강행처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15.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624459586_l.jpg)
[서울=뉴시스]김경록 한이재 수습 기자 = 쿠팡과 입점 자영업자,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등이 19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배달앱 수수료 부담완화 등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을 주선한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더 좋은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쿠팡-소상공인·민생단체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식'을 이어 진행했다.
이날 상생협약 체결식은 지난해 8월 쿠팡과 거래하고 있는 자영업자 및 노동자 보호를 위해 시민·민생단체들이 제기한 10대 요구안을 을지로위가 쿠팡에 함께 전달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을지로위는 두 차례 사장단 간담회 등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택배기사 클렌징 제도 폐지를 비롯한 근로환경 개선과 물류센터 노동자 상시고용 확대 등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날 체결된 상생협약에는 쿠팡 입점업체 부담 완화를 위해 빠른정산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사업장 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냉난방 및 자동화 시설을 확충하도록 하는 등 양 측이 합의한 내용들이 담겼다.
상생협약 내용 중 하나인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도 이날 출범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충분한 대화를 통해 더 좋은 해법도 마련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nowo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