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스 세 모자 등 4명 시신 송환
![[예루살렘=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시신으로 송환될 예정인 시리 비바스(가운데)와 두 아들 아리엘(왼쪽)과 크피르 사진이 담긴 포스터가 1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놓여 있다. 2025.02.2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0608053343_l.jpg)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하마스가 20일(현지 시간) 석방할 인질 4명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생존자는 없으며, 시신이 송환될 예정이다.
19일 AFP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20일 귀환 예정인 사망 인질 4명의 명단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시리 비바스와 두 아들 아리엘·크피르 비바스, 오데드 리프시츠 등 총 4명이다.
총리실은 "이 어려운 시기 슬픔에 잠긴 가족들과 마음을 함께 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신뢰 가능한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할 것이며, 루머나 비공식적 정보 유포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내일은 이스라엘 국가에 매우 어려운 날, 충격적인 날, 슬픔의 날이 될 것"이라며 "슬퍼하고 아파하지만 다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AP/뉴시스] 이스라엘 인질가족포럼이 제공한 사진으로, 20일(현지 시간) 시신으로 송환 예정인 이스라엘 인질 오데드 리프시츠의 생전 모습. 2025.02.2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0608134546_l.jpg)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살해된 인질 4명의 시신을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유해 수습 후 간단한 군사 의식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시신은 적십자사에 인도된 뒤 가자지구 내 IDF에 전달될 예정이다.
IDF는 인도 즉시 가자지구에서 랍비 참석 아래 정중한 예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DF 차량으로 운구한 뒤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져 신원 확인을 거칠 예정이다.
유해 상태에 따라 신원 확인까지 최대 48시간이 걸릴 수 있다.
IDF는 사망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석방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선 인질 석방 시간에 비춰 오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텔아비브=AP/뉴시스]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과 그 지지자들이 억류 500일을 맞아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며 풍선을 날리고 있다. 2025.02.2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0608141180_l.jpg)
하마스는 이번주 초 시리 비바스와 두 아들의 시신을 인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2일엔 생존 인질 6명이 석방될 예정이다. 하마스에 따르면 살아있는 마지막 인질이다.
하마스는 2023년 11월 말 105명, 지난달 19일 시작된 1단계 휴전 기간 태국인 5명을 포함해 24명의 인질을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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