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무단횡단 60대 여성, 차량 2대에 잇달아 치여 사망

뉴스1

입력 2025.02.20 08:44

수정 2025.02.20 08:44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성남=뉴스1) 김기현 기자 = 새벽 시간대 무단횡단하던 60대 여성이 차량 2대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20일 오전 5시 34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한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쏘나타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A 씨(60대·여)를 충격하는 사고가 났다.

쏘나타 차량을 뒤따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A 씨를 한 차례 역과(바퀴 따위로 밟은 채 지나가는 것)하고 현장을 벗어났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숨을 거뒀다.


A 씨가 횡단보도를 건넜을 당시 보행자 신호등은 적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 B 씨는 경찰에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차 사고를 낸 SUV 차량 운전자 신원을 특정해 추적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