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브라질이 세계 최초로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리플을 직접 언급하는 등 호재가 만발하자 리플이 7%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7% 급등한 2.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단 브라질 당국이 리플 ETF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금융당국인 CVM은 이날 리플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아직 리플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SEC는 향후 240일간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친화적 인사가 신임 SEC 위원장에 취임해 최종 승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브라질이 먼저 리플 ETF를 승인한 것.
이뿐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리플을 언급한 것도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창업한 트루스소셜에서 리플과 관련된 기사 두 개를 공유했다.
기사 내용은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주장이다. 갈링하우스는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암호화폐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에 1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8일 갈링하우스 CEO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와 갈링하우스는 리플을 암호화폐 서비스를 위한 최상의 옵션으로 밀어붙이기로 구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정부 효율성부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직권 남용을 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도 리플에 호재다. 현재 리플은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호재가 만발하자 리플은 7% 급등해 2.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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