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북한 탄도미사일 잠수함 장비 장착 마무리된 듯

뉴시스

입력 2025.02.21 06:51

수정 2025.02.21 06:51

김군옥 영웅호, 드라이독에서 9개월 만에 정박지로 이동
[평양=AP/뉴시스]북한이 2023년9월6일 진수한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SSB)김군옥 영웅호.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잠수함 장비 장착이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5.2.21.
[평양=AP/뉴시스]북한이 2023년9월6일 진수한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SSB)김군옥 영웅호.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잠수함 장비 장착이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5.2.2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최신 탄도미사일 잠수함(SSB)인 신포-C급 김군옥 영웅호가 오랜 기간 동안 정박해 있던 드라이독을 떠난 것으로 확인돼 잠수함장비 설치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 노스(38 NORTH)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 잠수함은 지난해 5월 중순 처음으로 드라이독으로 옮겨졌고 7월에는 보호용 덮개가 설치됐다.

11월 말 잠수함과 덮개가 드라이독 남쪽 끝으로 이동했으나 지난 11일 이후 드라이독을 떠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18일자 위성 영상에는 드라이독이 비어 있고 잠수함은 조선소내 정박지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잠수함의 선미 부분이 차양 아래 일부가 드러난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김군옥 영웅호 바깥 쪽에는 신포-B급 잠수함이 계류돼 있다.

11일자 영상에서는 부두에 이동식 크레인과 차량이 있었으나 18일자 영상에서는 모두 사라졌으며 정박지에 있던 다른 모든 선박도 사라졌다.


이 같은 변화는 김군옥 영웅호의 장비 설치(fitting-out) 과정이 모두 끝났음을 시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