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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바나나' 수확…농기센터, 아열대작물들 살증재배

뉴시스

입력 2025.02.21 10:04

수정 2025.02.21 10:04

애플망고 등 만감류도 내년 수확 가능
[용인=뉴시스]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에서 바나나 첫 수확에 성공했다. (사진=용인시농업기술센터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에서 바나나 첫 수확에 성공했다. (사진=용인시농업기술센터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에서 바나나 첫 수확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을 운영해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 3종과 바나나, 애플망고 등을 실증재배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총 1152m² 규모로 3연동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이들 아열대 작물을 심어 현재 1동에는 만감류 29그루, 2동에는 바나나 27그루, 3동에는 애플망고 75그루를 각각 재배하고 있다.

바나나는 지난해 3~8월 영양생장 후 9월에서 올해 1월까지 생식생장을 거쳐 이번에 첫 수확을 시작했다.
수확한 바나나는 약 7일간 적정 온도에서 숙성 처리된다.



만감류와 애플망고는 나무 성장 기간을 거친 후 내년부터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정병성 기술지원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작물 실증재배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나나 재배 매뉴얼을 확립하고 또 다른 신소득 작물 발굴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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