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시설 건립 공사를 본격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은 총 25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868㎡ 규모로 완도읍 농공단지 일원에 건립된다.
완도에서 생산된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건강 기능 식품, 화장품 등 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처리와 품질 관리 등을 하게 된다.
시설에는 해조류 탈염과 중금속 제거 등 전처리 시설인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동과 GMP(해조류 기능성 원료 소재 생산) 동, QC(품질 관리 시스템) 분석실 등이 들어선다.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시설이 구축되면 단순 해조류 가공뿐만 아니라 고차 가공까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져 고부가 해양바이오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도군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평가 실증 센터 준공 등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는 등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시설이 준공되면 해조류 생산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기업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도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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