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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삼성화재 꺾고 8연승 '구단 신기록'…도로공사 2연승(종합)

뉴시스

입력 2025.02.23 18:35

수정 2025.02.23 18:35

[의정부=뉴시스] 홍효식 기자 = 2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서브 득점에 포효하고 있다. 2025.01.23. yes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홍효식 기자 = 2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서브 득점에 포효하고 있다. 2025.01.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꺽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25-20 25-23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8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20승 10패·승점 56)은 2위 대한항공(19승 11패·승점 57)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8연승은 KB손해보험 구단 최다 연승(종전 7연승) 신기록이다. 5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16경기에서 15승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리그 득점 1위 비예나(17점)와 황경민(13점)이 승리를 이끌었고,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12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터 황택의도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6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비예나는 블로킹득점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공격성공률도 56.52%로 높았다.

삼성화재(10승 20패·승점 34)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파즐리(21점)와 김정호(10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9-1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야쿱의 백어택과 차영석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15-13에서 황경민의 후위공격과 비예나의 퀵오픈, 야쿱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8-13으로 달아났다.

결국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세트 막판 집중력으로 25-23으로 이겼고, 3세트에서도 후반에 삼성화재의 맹추격을 뿌리쳐 상위권 진입의 발편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2, 3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후반에 집중력을 잃어 고개를 떨궜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2(25-20 23-25 25-19 17-25 15-8)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5위 도로공사(12승 18패·승점 35)는 4위 IBK기업은행(12승 18패·승점 37)을 바짝 추격했다.

타나차는 해결사 역할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기록했고, 33.33%의 공격점유율 속에서도 실책은 단 2개밖에 없었다.

니콜로바(19점)와 강소휘(15점), 김세빈(13점)도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니콜로바는 무려 서브에이스 6개를 기록하면서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페퍼저축은행(10승 20패·승점 31)은 6위에 머물렀다.

테일러(22점)와 박정아(19점), 이한비(10점)가 고군분투했지만, 5세트에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는 5세트 중반에 갈렸다.

도로공사는 7-5로 앞선 상황에서 강소휘, 니콜로바, 김세빈의 득점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13-8에서 타나차와 배유나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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