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은 23일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에서 1-11로 완패했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를 비롯해 송성문, 최주환, 이주형, 김건희, 김동엽, 김태진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으나 한 점을 얻는 데 그쳤다.
푸이그와 카디네스는 나란히 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현우는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쾌투로 정현우는 지난 20일 중신전 1이닝 2실점 부진의 아픔을 털어냈다.
경기 후 정현우는 "지난 경기를 마치고 투구 내용을 복기하며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곰곰이 되짚었다. 쉬는 날에도 보완점을 고민하면서 두 번째 등판을 준비했다"며 "오늘은 변화구 컨트롤과 초구 스트라이크, 빠른 승부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계획대로 투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구속이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경기 감각을 찾으며 단계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즌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중신과 스프링캠프 네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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