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역사관·논문표절 등 논란에도 "우수성과 기대"
![[홍성=뉴시스] 전희경 충남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4/202502241705314534_l.jpg)
이날 도의회는 전 후보자에 대해 직무수행계획, 충남연구원의 발전과 경영혁신을 위한 소견 청취 등 질의와 답변을 통해 책임성, 정책이행능력, 현안사항 해결 능력, 비전 제시의 적정성 등을 검증했다.
종합의견은 "후보자는 국회의원 등 공공정치 분야에서의 오랜 경력과 연구, 정책 추진 경험을 토대로, 충남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연구 혁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자격이 적합하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후보자는 조직 내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를 통해 연구 역량과 공공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반적으로 후보자는 과거 국회 활동 및 민간 부문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충남연구원이 추진해야 할 연구 혁신, 정책이행 및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후보자가 제시한 내부 조직개편 및 소통 강화,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연구원 내외의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높은 점수를 주었다.
다만 도의회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의 학위 취득 과정 중 발생한 논문표절 의혹과 학위 반납 사례에 대해 일부 위원들이 도덕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어, 연구윤리 위반 논란 소지가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향후 후보자가 충남연구원 원장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이번 인사청문에서 위원들이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해 면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연구개발 및 공공서비스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반면 이날 민주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충남연구원장에 논문표절 논란과 석사 학위 반납, 뉴라이트 역사관의 전희경 후보가 내정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희경이 누구란 말인가"라며 "일본의 식민지배로 한국이 근대화되었다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이다. 뉴라이트의 전초기지로 불리는 자유경제원의 사무총장을 지낸 이력이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역사를 대표하는 독립기념관장도 뉴라이트 인사더니 충남의 미래를 논하는 충남연구원장에 뉴라이트 인사를 심으려고 하고 있다"며 "충남의 과거와 미래가 뉴라이트로 점철될 위기"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