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도 출신 결혼 10년차 부부, 대구서 '나눔리더' 나란히 가입

뉴스1

입력 2025.02.25 08:55

수정 2025.02.25 08:55

대구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가입한 오영래(오른쪽)·함초롬 씨 부부가 두 딸 오새봄·새별 양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가입한 오영래(오른쪽)·함초롬 씨 부부가 두 딸 오새봄·새별 양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강원도 출신의 결혼 10년 차 부부가 대구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나눔리더는 1년 이내 100만원 이상을 모금회에 기부하거나 약정한 개인 기부자다.

25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결혼 10주년을 맞은 오영래·함초롬 씨 부부가 최근 성금 각 100만원씩을 기탁하며 대구 131호, 132호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강원도가 고향인 두 사람은 20대 후반 각각 직장을 따라 대구에 내려와 서른이 되던 해 가정을 꾸렸다.

낯선 도시였던 대구는 이제 두 딸 새봄·새별 양의 고향이자 부부의 제2의 고향으로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됐다.



부부는 올해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방법을 고민하다 지금 누리고 있는 가정의 행복을 대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나눔리더에 가입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오영래 씨는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는 올해 우리 가정이 누리는 행복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아내, 두 딸과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가정을 꾸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결혼 10주년을 맞은 부부의 나눔이 대구의 나눔 문화 확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부부의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