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인니·태국·베트남에서 온 곤충들…기후변화에 아열대성 증가세

뉴스1

입력 2025.02.25 12:01

수정 2025.02.25 12:01

노란머리애풀잠자리(환경부 제공) ⓒ 뉴스1
노란머리애풀잠자리(환경부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5년간 한국에서 발견된 신종·미기록종 중 아열대성 곤충의 발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질병 등 각종 정책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에서 새롭게 발견된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 아열대성 곤충의 비율은 △2020년 4% △2021년 4.4% △2022년 5% △2023년 6.5% △2024년 10.2%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 중이다.


2024년에는 아열대성 기후에 서식하는 미기록종 후보가 38종이나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됐다. 이 중 △제주박각시살이고치벌 △큰활무늬수염나방 △노란머리애풀잠자리 등 21종은 제주도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한반도로 북상한 종들이 아열대와 온대의 경계 지역인 제주도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