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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53사단 부지 그린벨트 해제…"첨단산업 메카로"

뉴스1

입력 2025.02.25 15:05

수정 2025.02.25 15:05

첨단사이언스파크 조성 부지 위치도(부산시청 제공. 제판매 및 DB 금지)
첨단사이언스파크 조성 부지 위치도(부산시청 제공. 제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25일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발표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창원 등 6개 권역 15개 사업으로 기존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에서 제외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53사단 일원, 강서 김해공항 서측 일원, 송정·화전동 일원 등 개발제한구역 약 500만 평(약 17㎢)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가 가능하게 됐다.

해운대구 측은 우동·좌동·송정동에 걸친 53사단 부지 일부인 360만㎡의 그린벨트를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계획이다.



군사보호시설인 53사단은 도심지 가운데 있어 지역 발전 저해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53사단 이전은 해운대구 주민의 숙원이었다.


부산시는 군부대가 이전하고 나면 해당 부지에 첨단 연구단지와 스타트업 기업,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검토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발표로 해운대구가 동남권을 대표하는 첨단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구청장 공약인 53사단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