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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식 하루 앞, 전남대 학위증서 다시 제작한 이유는?

뉴시스

입력 2025.02.25 17:19

수정 2025.02.26 09:32

신임 총장 인준안 25일 국무회의 통과 직무대리 명의→ 신임 총장 명의로 변경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 전경. (사진 = 전남대 제공). 2024.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 전경. (사진 = 전남대 제공). 2024.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학위수여식을 하루 앞둔 전남대학교가 학위증서를 급히 다시 제작하는 등 졸업학사 행정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5일 전남대에 따르면 오는 26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석사·학사 등 4000여명의 졸업생이 각각의 학위를 받는다.

전남대는 지난해 9월 선거를 통해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에 이근배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를 선출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변수를 만나 두 달 가까이 부총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야 했다.

국립대 총장은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학위수여식이 가까워짐에도 불구, 신임 총장 임명 절차가 이뤄지지 않자 전남대는 김병인 총장 직무대리 명의로 학위증서를 제작했다.

그러나 이날 갑자기 신임 총장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학위증서를 다시 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졸업생들에게 직무대리 명의가 아닌 이 신임 총장 명의와 직인이 찍힌 학위증서를 배부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서다.

전남대는 사전 배부된 학위증서에 대해서는 새로 제작한 증서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학위수여식 일정에 별다른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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