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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들 의식했나…김정은, 종합군관학교 현지지도

뉴시스

입력 2025.02.26 06:53

수정 2025.02.26 06:56

김정은 "병사대중과 가장 가까이 있는 중요한 위치" "결심하면 점령못할 요새 없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함경남도 낙원군 바닷가 양식장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5.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함경남도 낙원군 바닷가 양식장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5.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정치대학에 이어 종합군관학교를 현지지도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한국 언론에 귀순 의사를 밝히자, 일반 병사에 대한 지휘·감독을 강화케 하고 군 내부의 사상 검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2월 25일 우리 국가 군사교육기관의 모체이며 가장 관록있는 지휘관양성기지인 강건명칭 종합군관학교를 현지지도하시였다"고 밝혔다.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중앙위원회 비서, 노광철 국방상 등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이 동행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군관학교가 각급 군사교육기관들의 전위에서 자기의 성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굳건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인민군대의 기층을 더욱 튼튼히 하여 전군강화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당의 군사정책실행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의 군사교육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교육시설관리운영과 교육환경이 현대성과 선진성을 지향하는 우리 당의 강군건설에 관한 정책적 요구에 따라서지 못한다"며 "인민군당위원회와 군사교육기관 정책지도부서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원만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이 종합군관학교를 중시하는 것은 이 학교의 졸업생들이 걸머지는 첫 직무가 비록 높지 않아도 우리 군대의 말단기층, 병사대중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고 그들이 군사가로서의 첫 신발을 잘 신어야 언제나 승리만을 아는 유능한 맹장으로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군사교육부문의 일대 변혁으로써 우리 군대를 백번 싸우면 백번 다 이기고 결심하면 점령못할 요새가 없는 강한 군대로 만들려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군사교육전선은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영원한 군력강화의 제1제대, 최전방이며 군사교육혁명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데 강군육성의 지름길이 있다는것이 우리 당의 변함없는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종합군관학교를 현대교육문화가 완벽하게 구현된 군지휘관양성의 표준단위로 훌륭하게 일떠세우고 나라의 군사교육부문을 새롭게 일신시키자는것이 자신의 드팀없는 결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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