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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트+잭슨 주니어 57점 합작' NBA 멤피스, 피닉스에 연장 역전승

뉴스1

입력 2025.02.26 14:57

수정 2025.02.26 14:57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피닉스 선즈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멤피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와 경기에서 151-148로 이겼다.

38승20패가 된 멤피스는 덴버 너기츠와 함께 서부 콘퍼런스 2위가 됐다. 피닉스는 27승31패로 서부 11위에 머물렀다.

멤피스에서는 가드 자 모란트가 29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자렌 잭슨 주니어가 28점, 데스몬드 베인도 25점으로 몫을 다했다.

피닉스에선 데빈 부커(28점 10어시스트), 브래들리 빌(24점 11어시스트)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막판 뒷심 부족에 울었다.

1쿼터부터 경기는 팽팽했고 3쿼터까지는 103-101로 피닉스가 앞섰다.

4쿼터에도 두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받으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끈질기게 피닉스를 물고 늘어진 멤피스는 4쿼터 9분31초 모란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130-129,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앞섰다.

이후 모란트가 다시 자유투 2개를 넣으며 132-129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속 실점하면서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132-136으로 다시 밀렸다.

피닉스의 승리가 임박한 상황에서 모란트가 극적으로 3점 슛을 성공시키더니, 경기 종료 직전에는 137-137 동점을 만드는 점프 득점까지 성공했다.

4쿼터까지 승부를 짓지 못한 두 팀은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멤피스는 시작부터 모란트의 득점으로 앞섰으나 상대와 점수를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분위기를 잡았다. 144-148로 뒤진 상황에서 산티 알다마의 3점 슛, 브랜든 클라크의 팁 슛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멤피스는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제일런 웰스의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 NBA 전적(26일)

보스턴 111-101 토론토

클리블랜드 122-82 올랜도

휴스턴 100-97 밀워키

멤피스 151-148 피닉스

뉴올리언스 109-103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128-92 샬럿

LA레이커스 107-99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