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6일 국고채 금리는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9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752%로 4.5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2bp, 0.7bp 하락해 연 2.676%, 연 2.65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698%로 3.6bp 내렸다.
채권 시장은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내놓은 메시지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제시한 전망치보다도 하향한 점, 여전히 금리인하 사이클에 있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 등에 국채 금리는 금통위 이전 상승분을 되돌리며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도 전날 발행한 보고서에서 "향후 금리 인하 신호에 대해 좀 더 방어적으로 말할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한은) 총재는 연간 2∼3회 인하라는 시장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한은의 금리 궤적을 명확하게(explicitly) 공유했다"며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국고채 금리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5bp 내린 4.2970%를 기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강행하겠다고 밝혔고, 중국 반도체 통제 강화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면서 "여기에 2월 CB(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98.3으로 전월과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3년 국채 선물은 6천50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1만3천792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국고채권(1년) | 2.624 | 2.630 | -0.6 |
국고채권(2년) | 2.654 | 2.661 | -0.7 |
국고채권(3년) | 2.591 | 2.596 | -0.5 |
국고채권(5년) | 2.676 | 2.698 | -2.2 |
국고채권(10년) | 2.752 | 2.797 | -4.5 |
국고채권(20년) | 2.698 | 2.734 | -3.6 |
국고채권(30년) | 2.598 | 2.643 | -4.5 |
국고채권(50년) | 2.470 | 2.515 | -4.5 |
통안증권(2년) | 2.637 | 2.638 | -0.1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168 | 3.178 | -1.0 |
CD 91일물 | 2.840 | 2.85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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