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 유니스트, 과학기술 혁신정책 파트너십 구축 기대감

PPSTI 각각 대표단 유니스트 방문
주요 연구 성과와 혁신 사례 살펴봐

26일 유니스트 박영빈 대외협력처장이 캠퍼스를 방문한 APEC PPSTI 방문단에게 유니스트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유니스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각국 대표단이 26일 오후 2시 유니스트(UNIST·총장 박종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유니스트 연구 역량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할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APEC PPST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각국 간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실무 협의체로, 이번 방문단은 유니스트의 연구 성과와 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배성철 교학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유니스트는 APEC과 함께 AI, 재생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연구를 선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라히마 칸다하리(Rahima Kandahari) APEC PPSTI 의장은 유니스트 글로벌 학술 환경과 산업 협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파트너십 구축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APEC 회원국 출신 유니스트 대학원생들이 직접 홍보 부스를 설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임한권 탄소중립대학원 교수는 탈탄소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탄소 포집과 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안혜민 인공지능대학원 교수는 인간의 음성 회복을 위한 인공 발성⋅조음기관 개발 사례를, 강상훈 기계공학과 교수는 로봇과 AI를 결합해 뇌졸중 환자의 경직을 측정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유니스트 연구지원본부(UCRF)와 해수자원화센터 등 첨단 연구 시설을 견학하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살펴봤다.

배성철 부총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유니스트는 아태지역에서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mail]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