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은 11주간의 훈련을 마친 신임 해군 부사관이 임관해 본격적인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교육사 연병장에서 제286기 부사관 후보생과 제8기 학군 부사관 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해군 부사관은 220명이다. 부사관 후보생 197명, 학군 부사관 후보생 23명이다.
부사관 후보생은 지난해 12월 16일 입소해 11주간의 훈련을 마쳤다.
임관식은 강정호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개최했으며 임관자와 가족, 지휘관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부사관 중 특이한 이력을 끄는 인물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수 하사는 아내가 먼저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3함대에서 근무하고 있어 부부 모두가 해군 부사관이 됐다.
또 이승민 하사 등 6명의 해군 병사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박준서 하사 등 19명은 병 또는 부사관으로 전역 후 재입대해 두 개의 군번을 보유하게 됐다.
이외에도 가족 해군 근무자, 국가유공자 후손 등도 다수 포함됐다.
강 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끝까지 견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들은 임관 직후 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직별 별로 전문화된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부대에 배치돼 조국 해양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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