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세미나 열려…김기현·나경원·박형준 등 참석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열린 미래자유연대 창립 세미나에서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명령’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2025.02.27.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7/202502271852096755_l.jpg)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과 보수 세력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미래자유연대가 27일 출범했다.
미래자유연대 고문을 맡은 김기현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창립 세미나에서 "그동안 우파는 너무 온존하고 있었다. 안일하게 살면서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하는데 너무 소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30~40년 동안 지속돼 오면서 오늘의 위기를 초래하게 됐다"며 "모든 우파에게 사실은 책임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늘 외연을 확장하자고 해왔는데 그런 형태가 아니라 권한을 나누어야 한다"며 "권한을 나눠 공동의 합작 리더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파를 지지하는 많은 시민사회 세력들과 각계각층의 지도자들과 정치적 권력을 나누어야 한다"며 "그래야 구성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 있게 헤쳐나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재건을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세 가지를 반드시 분쇄해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좌파 기득권 세력은 반드시 해체돼야 한다. 두 번째는 거기에 기생하는 기생 세력"이라며 "세 번째는 강한 대한민국과 강한 국민의힘이 되기 위해서는 기회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조연설에서 "단순한 반대와 비판이 아닌 성찰과 미래 비전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발표에 나섰다.
박 시장은 "합작 리더십 즉, 팀플레이를 통한 국정 운영이 필요하다"며 "개인이 권력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치적 세력과 협력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는 이러한 합작 리더십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 복귀와 관련해서는 "지도자 평가와 선택은 국민과 당원들이 하는 것"이라며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큰 분열을 경험한 만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