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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과 풍요를 비나이다" 제주 칠머리당 영등환영풍어제

뉴시스

입력 2025.02.28 13:15

수정 2025.02.28 13:15

28일 제주시수협 위판장서 열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8일 오전 제주시 탑동 제주시수협위판장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이자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인 칠머리당 영등환영풍어제가 열리고 있다.영등신이 들어오는 음력 2월1일에는 '영등환영제'를, 영등신을 떠나보내기 전날인 2월14일에는 '영등송별제'를 지내며 마을 주민뿐 아니라 어부와 해녀들이 참여해 풍요를 기원한다. 2025.02.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8일 오전 제주시 탑동 제주시수협위판장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이자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인 칠머리당 영등환영풍어제가 열리고 있다.영등신이 들어오는 음력 2월1일에는 '영등환영제'를, 영등신을 떠나보내기 전날인 2월14일에는 '영등송별제'를 지내며 마을 주민뿐 아니라 어부와 해녀들이 참여해 풍요를 기원한다. 2025.02.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어민들의 풍어만선과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영등환영제(靈登歡迎祭)'가 28일 제주시수협 위판장에서 봉행됐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주최로 열린 영등환영제는 제주에 서북계절풍을 몰고 와 풍어를 가져다주는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망(할머니)'을 맞이하는 행사다.

제주에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전환기인 음력 2월을 '영등달'이라고 부르며 제주 곳곳에서 영등제를 열어 바람의 신인 영등할망을 대접한다.

영등할망은 해산물이나 농작물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풍농신으로, 음력 2월 초하룻날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복덕개'라는 포구로 들어와서 땅에는 온갖 곡물의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닷가에는 우뭇가사리·소라·미역·전복 등 해산물의 씨를 뿌리고 음력 2월15일께 우도를 거쳐 자신이 사는 곳으로 돌아간다는 내방신(來訪神)이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8일 오전 제주시 탑동 제주시수협위판장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이자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인 칠머리당 영등환영풍어제가 열리고 있다. 영등신이 들어오는 음력 2월1일에는 '영등환영제'를, 영등신을 떠나보내기 전날인 2월14일에는 '영등송별제'를 지내며 마을 주민뿐 아니라 어부와 해녀들이 참여해 풍요를 기원한다. 2025.02.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8일 오전 제주시 탑동 제주시수협위판장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이자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인 칠머리당 영등환영풍어제가 열리고 있다. 영등신이 들어오는 음력 2월1일에는 '영등환영제'를, 영등신을 떠나보내기 전날인 2월14일에는 '영등송별제'를 지내며 마을 주민뿐 아니라 어부와 해녀들이 참여해 풍요를 기원한다. 2025.02.28. woo1223@newsis.com
초하룻날 영등할망을 맞는 ‘영등환영제’를 열고 12일에서 15일 사이에는 영등할망을 보내는 ‘영등송별제’를 개최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을 전승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으로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9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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