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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뒤흔든 코스피…10개 종목 중 9개꼴 주가 하락

뉴스1

입력 2025.02.28 14:12

수정 2025.02.28 14:12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28일 오후 1시 4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10포인트(p)(2.83%) 내린 2547.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종목 941개 중 828개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상승 중인 종목은 94개, 보합 종목은 19개에 불과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352개 종목을 제외하고 1370개가 모두 내림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전면 관세를 예정대로 3월 4일에 부과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트럼프 관세도 불안하고 한국 IT에 중요한 엔비디아도 성장 동력이 눈높이보다 낮은 듯하고 미국 경기도 생각보다 불안한 게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모로 어지러운 장세일 수밖에 없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장에 전해지는 관세 협박은 블러핑(허풍) 색채가 강하니 그보다 미국이 실제로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시장 대응에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