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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음반 사러 편의점으로" GS25, 호시x우지·엔믹스 앨범 판매

뉴시스

입력 2025.02.28 15:29

수정 2025.02.28 15:29

1020세대 아이돌 팬 고객 유입 효과 오프라인 점포엔 외국인 고객도
GS25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그룹 '엔믹스(NMUXX)'의 미니 4집 '에프이스리오포: 포워드(Fe3O4: FORWARD)'의 사전예약을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25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그룹 '엔믹스(NMUXX)'의 미니 4집 '에프이스리오포: 포워드(Fe3O4: FORWARD)'의 사전예약을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아이돌 팬들이 음반을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편의점이 주 고객층인 1020세대를 겨냥해 아이돌 앨범 판매에 나서면서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그룹 '엔믹스(NMUXX)'의 미니 4집 '에프이스리오포: 포워드(Fe3O4: FORWARD)'의 사전예약을 전날부터 시작했다. 다음 달 16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GS25는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의 싱글 1집 '빔(BEAM)'도 다음 달 9일까지 사전예약 판매한다.

GS25에서 음반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GS25 단독 포토카드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앨범 현장 판매가 진행된다.

호시X우지의 싱글 1집은 경우 공항과 번화가에 위치한 GS25의 5개 거점 매장을 통해 다음 달 10일부터 16일까지 현장 판매된다.

엔믹스 미니4집은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 플래그십 매장 GS25도어투성수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편의점이 새로운 앨범 판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GS25는 앱에 '생활&문화' 탭을 신설하고 음반·전시·문화 사전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앞서 BTS 제이홉 '잭 인 더 박스' 앨범과 아이브 미니 1집 '아이브 마인(I'VE MINE)'을 사전예약 판매했으며 에스파 가상현실(VR) 콘서트 티켓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다른 편의점들도 아이돌 앨범을 내세워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그룹 누에라(NouerA)의 데뷔앨범 겸 미니 1집을 다음 달 4일까지 사전예약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동대문던던점과 잠실 챌린지스토어점에서 그룹 CIX(씨아이엑스)의 앨범을 팔기도 했다.

편의점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손잡고 아이돌 앨범 판매에 나선 것은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1020세대가 아이돌의 주요 팬층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사전예약을 위해 편의점 모바일 앱을 이용하거나 음반 수령을 위해 매장을 방문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 앨범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상품의 구입으로도 이어진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앨범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찾고 있다.

GS25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운영하는 GS25그라운드블루49점(뉴안녕인사동)은 매장 내 케이팝(K-POP) 앨범 존을 따로 마련해 운영한다.


이 점포에서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의 앨범 구매가 쇄도하면서 케이팝 앨범이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매출 1위 제품에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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