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환경부 "주왕산·지리산 국립공원 산불 피해 면적, 2480㏊까지 늘어"

뉴시스

입력 2025.03.28 12:11

수정 2025.03.28 12:51

울주·의성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61곳 피해 없어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7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3.27. lmy@newsis.com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7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3.2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영남권으로 번진 대규모 산불 사태로 국립공원인 주왕산과 지리산의 피해 면적이 248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8일 서울에서 산불 대응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국립공원 등 소관 피해 현황을 살폈다.

피해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북에 위치한 주왕산 피해 면적은 2400㏊로, 전날(2000㏊)보다 400㏊ 늘었다. 전날 기준 주왕산 내 청송 대전사 0.7㎞ 앞까지 불길이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산 피해 면적은 전날(20㏊)보다 4배 증가한 80㏊다.

산불은 지리산 안쪽을 넘어 전날 기준 정상인 천왕봉에 4.5㎞ 앞까지 접근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주왕산, 지리산 국립공원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당국, 지자체 등과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산불 영향권에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61개소가 있지만,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없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등에서 사업장 안전점검 등 피해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환경부는 아울러 긴급 소방용수 지원을 위해 하천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별도 신고절차 없이 하천수 사용을 지속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산불 피해 대응을 위해 경북 안동시 '경북 합동지원센터' 및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