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서 '부산 총회' 성공개최 다짐

박형준 시장·문화체육부 장관·스포츠계 인사 200여명 참석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성공개최로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앞두고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세계도핑방지의 날(Play True Day)'은 2013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교육 콘퍼런스에서 처음 제정된 이후 매년 4월 중 하루를 정해서 전 세계 스포츠계가 참여해 도핑 방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스포츠계 인사,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약한 국민 없는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1부는 ‘복합 문화공간 페어플레이 그라운드(Fair Play Ground)’ 착공식, 2부는 도핑 방지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2부 본 행사에서는 ‘세계도핑방지의 날’을 기념해 내빈 축사, 도핑 방지 서약식이 진행돼 모든 참석자들이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가치를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부산 개최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스포츠계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행사 참여를 당부했다.

오는 12월 1~5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191개국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도핑 방지 규약, 국제표준 제·개정, 세계도핑방지기구의 향후 5개년 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도핑 방지 정책을 논의하는 도핑 방지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라며,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력이 한층 강화되고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매력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