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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4 09:21

수정 2025.04.14 14:38

박형준 시장, 김석준 교육감 등 15개 기관장 참석
부산관광고·부산진여상·해군과학기술고 공모 신청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박태규 해군본부인사참모부장 직무대리,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교육감,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정인식 부산해군과학기술고 교장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박태규 해군본부인사참모부장 직무대리,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교육감,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정인식 부산해군과학기술고 교장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14일 부산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기업, 대학 등과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시와 교육청을 포함해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선정 사업 공모에 지역 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 교육청,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지역 기관들이 협력해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 품질을 향상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에서 10개 이내의 협약형 특성화고가 올해 선정될 예정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5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35억원~45억원 지원되며 교육과정 편성, 학교 운영의 자율성 등이 부여된다.



올해는 △부산관광고 △부산진여자상업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 3개교가 신청한다. 학교별로 분야를 정해서 관련 기관과 협약을 각각 체결해 맞춤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고는 관광마이스산업, 부산진여자상업고는 금융 산업, 부산해군과학기술고는 학생들의 해군 부사관 임관 외에도 조선기자재와 연계된 진로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참여 기관들은 지역인재로서 학생의 성장, 지속 가능한 민관협력(거버넌스) 구축, 시설 및 자원 투자 계획 등을 담은 학교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계획 수립에 협력하고, 공모 선정 후 그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하며, 교육부는 오는 6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특성화고등학교를 육성하는 중요한 마중물로 공모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