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개최…마을공동체 문화가치 재조명
![[횡성=뉴시스] 회다지소리축제 리플릿. (사진=횡성군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4/202504141508166402_l.jpg)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제37회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가 19~20일 우천면 정금마을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는 민족의 소리, 삶의 노래를 전승·보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1987년 태기문화제로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하늘을 이고, 땅에 고하는, 사람의 소리'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예술 분야 전문 기획자를 초빙해 현대적 감각의 콘텐츠로 교감하는데 중점을 뒀다. 회다지소리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마을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첫째날인 19일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제50호 이천거북놀이보존회의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평안도 무형유산 제5호 배뱅이굿이 개막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어 하이라이트인 횡성회다지소리 원형 공개와 전통 장례행렬을 통해 상여소리와 회다지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THE 감' '빈상여놀음' '파이어아트' '마임 시티즌 슈트맨' 등 볼거리도 선보인다.
20일은 폐막공연으로 지역어러리보존회, 원주어리랑보존회,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등 지역 단체들이 무대에 올라 강원도 무형유산 교류의 장을 연다.
축제의 즐거움을 위해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반스케치, 방상탈 콘텐츠(도마체험·에코백 만들기), 나만의 커피 로스팅, 교복, 추억의 쫀드기 체험, 어린이 놀이존 등이 준비돼 있다.
횡성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온(溫)마음 마켓' 셀러들이 행사에 참가해 특산물과 수공예품 전시·판매한다.
손충호 추진위원장은 "이번 문화제가 시대적 변화에 맞춰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횡성회다지소리의 공동체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문화적 시도를 모색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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