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철강 공급과잉 우려 속 중국 지난달 생산 4.6% 늘어

연합뉴스

입력 2025.04.16 16:07

수정 2025.04.16 17:11

"수출 증가·원자재값 하락 덕분"
철강 공급과잉 우려 속 중국 지난달 생산 4.6% 늘어
"수출 증가·원자재값 하락 덕분"

중국의 한 철강제품 공장 (출처=연합뉴스)
중국의 한 철강제품 공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조강(가공되지 않은 강철) 생산이 수출 증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조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9천284만t을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분기 조강 생산량은 2억5천933만t으로, 전년 동기 0.6%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감산 등을 통해 금속 과잉 공급에 대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통계가 발표됐으며, 당국으로서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컨설팅업체 우드매켄지는 경기 둔화 장기화 여파 속에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이 5천만t 이상이라고 이달 초 추정한 바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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