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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김국진과 재혼 이유 "진하게 사랑했다"

뉴시스

입력 2025.05.14 10:29

수정 2025.05.14 10:29

[서울=뉴시스] 가수 강수지가 남편이자 개그맨 김국진과의 연애 시절을 돌아봤다. (사진=유튜브 채널 '닥터이지' 캡처)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강수지가 남편이자 개그맨 김국진과의 연애 시절을 돌아봤다. (사진=유튜브 채널 '닥터이지' 캡처)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강수지가 남편이자 개그맨 김국진과의 연애 시절을 돌아봤다.

강수지는 최근 유튜브 채널 '닥터이지'에 출연해 "김국진 씨와 '불타는 청춘'에서 짝이 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연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90년대 활동 당시 김국진 씨는 라디오에 잘 출연하지 않는 걸로 유명했다. 그런데 내가 DJ로 있던 프로그램에 한 번 출연해준 적이 있다.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나를 예뻐해줬다는 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SBS TV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다시 인연이 이어졌다. 강수지는 "친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김국진 씨가 나온다고 하기에, 그 옆에 있으면 덜 어색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편안한 오빠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커플로 이어졌다. 그는 "마니또를 해도 짝이 되고, 뭘 떨어뜨려 주워도 짝이 됐다. 그래서 점점 커플처럼 된 거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강수지가 김국진에게 꼬리친다'고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강수지는 "2년 정도 방송만 함께하다가 김국진 씨가 먼저 고백했다. 예전부터 알던 사람이라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트 방식도 남달랐다. 그는 "사람들 몰래 데이트하느라 주로 차에서 시간을 보냈다. 일산 논밭을 왔다 갔다 했는데, 김국진 씨가 논밭 보는 걸 좋아했다. 차를 세워 놓고 논도 보고 밭도 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자연을 좋아한다는 공통점도 언급했다. "나는 산책을 좋아하고, 둘 다 여행은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 점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수지는 "김국진 씨와 진하게 사랑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2018년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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