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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축구팀 꿈 이어가게 한 임영웅 팬클럽의 '선한 기부'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09:03

수정 2025.06.11 08:55

장애인 축구팀 꿈 이어가게 한 임영웅 팬클럽의 '선한 기부'

[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이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에 1000만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은 오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따뜻한 손길로 전지훈련 무산 위기에 놓인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이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성승환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감독은 "올 12월 일본 후쿠오카 글로벌 아레나에서 3박 4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었다"며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다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금은 전지훈련의 모든 과정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동자동 쪽방촌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도시락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웅탄절(임영웅 생일)'과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나눔도 펼치고 있다.
이들의 누적 기부금은 4억1300만원에 달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