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인재학당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재학당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기공식엔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교육계 관계자, 학부모, 으뜸 인재 학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남원 인재학당 건립은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균형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엔 지방소멸대응기금 108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인재학당은 인구 감소 등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인재가 타지로 떠나지 않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2022년 11월 운영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해 운영 모델을 마련했고, 2023년 디자인과 공간 구성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그리고 경관 및 기술 심의와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작년에 최종 설계안이 확정됐다.
학당은 올 3월 건축공사에 들어갔으며 연말까지 외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엔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올 하반기 '사교육 걱정 없는 학습플랫폼' 구축 용역을 통한 시 전용 온라인 학습플랫폼을 구축,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인재학당 기공은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첫걸음이다. 남원은 이제 교육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며 "학습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한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사회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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