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과 KTX 임실역 정차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임실군은 심 군수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심 군수는 먼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026년도 예산안에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비 67억1000만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설화 및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주인을 구한 '오수의 개'를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한다. 세계 명견 전시·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반려인들의 성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임실군은 이미 부지확보와 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을 착공했다. 심 군수는 절차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기로 통보한 예산을 이번에 요청했다.
심민 군수는 "세계명견테마랜드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농촌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기재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찾은 심 군수는 임실역에 KTX가 정차할 수 있도록 철도망 체계 개편에 대한 임실군의 입장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심 군수는 "임실은 전북 내륙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정차역 확보 시 순창·장수·진안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교통권 형성이 가능하다"며 "KTX 임실역 정차는 지역민의 교통 복지 실현은 물론, 35사단, 호국원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편의 도모와 천만 방문객의 접근성 개선 및 지역경제 파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운영 계획의 타당성 등에 대해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내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