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지방 균형발전을 군산이 선도해 시민과 함께 더 큰 군산을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3년 동안의 주요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4대 전략·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군산은 위기 속에서도 좌절 대신 연대, 주저함 대신 도전을 선택했다"며 지난 3년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강 시장은 △전국 최초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명수' 출시 △군산사랑상품권 누적 유통액 3조 원 돌파 △시민 4만 명이 참여하는 동네문화카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10조 원 규모 투자유치 △군산형 RE100 실증단지 구축 등을 성과로 꼽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전면 무상화와 '공부의 명수' 운영 등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면서 "또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강화로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체감형 교육복지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특히 "'새만금 신항만 원포트 지정'은 시민의 힘으로 중앙정부를 움직인 대표 사례"라며 "(이를 통해)군산이 광역 통합 항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시민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4대 전략도 발표했다.
4대 핵심 전략은 △에너지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 △조선·미래차 중심 첨단제조업 재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균형발전 선도도시 '더 큰 군산' 완성이다.
강 시장은 "군산은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고 시민의 힘으로 해답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는 '강한 군산, 균형발전의 롤모델 도시'를 향해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유치, 지방 균형발전을 군산이 선도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더 큰 군산의 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3선 도전)관심사가 높겠지만 8월까지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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