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1) 신준수 기자 =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그동안 씨 뿌리고 싹 틔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어 군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1일 고창군청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을 벌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과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심 군수는 도시 인프라 개선과 지역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전략사업 현안을 설명했다.
먼저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조만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18만1625㎡) 부지에 자동화 기반 첨단 물류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심 군수는 이날 '고창터미널 도시재생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도 공개했다.
군은 고창터미널 부지에 교통·문화 복합시설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터미널은 △1층 버스승강장과 대합실 △2층 판매시설과 식당 △3층 청년문화공간 및 회의실 △4층 소규모 컨벤션 공간 △5층·옥상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에는 LH가 21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과 '노을대교 착공' 등 지역 교통망 확충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해안 철도는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으며, 노을대교는 총사업비가 증액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구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내년 분양홍보관을 열고 사업에 착수하며,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을 통해 전북도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의 경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확대됐다. 올해 고창군에 입국한 근로자는 전국 최고 수준인 2600여명으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 고창수박이 지리적 표시제 출하를 통해 약 8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군민들의 삶을 챙기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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