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배우고, 스스로 고치는 도시재생…“내 집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읍 야생화마을에서 진행된 ‘2025 집수리 기술 기초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고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4월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매주 1회씩 총 10강의 과정을 운영했으며 교육은 ▲공구 사용법 ▲단열 ▲방충망 교체 ▲열효율 개선 ▲설비 기초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기초 기술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주민 스스로 자신의 집을 고칠 수 있도록 돕는 실용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수강생들은 높은 만족도와 함께 “내 집의 가치를 높였다”, “이웃의 집도 내 집처럼 고쳐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수료식에는 고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신동훈 센터장, 정주하우징 김명찬 대표, 교육 수료생 등 20여 명이 참석해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수료증 전달과 기념 촬영, 수강생 소감을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다졌다.
고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9월 중 수료생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도시재생 기술 기반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동훈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주민 자립의 첫걸음이었다”며 “살고 싶은 마을, 함께 가꾸는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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