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육회비빕밥 등 위해 우려 조리식품 검사…'식중독 예방'

뉴스1

입력 2025.07.06 08:28

수정 2025.07.06 08:28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7일부터 10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도내 식품접객업소 대상 위해(危害) 우려 조리식품 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육회비빔밥 등 날소고기(날것)가 포함된 조리식품과 햄버거 등 소고기를 패티로 사용한 조리식품이다. 점검반은 총 46건 이상의 검체를 수거해 미생물 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검체는 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하며,그 결과 부적합 판정시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하고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할 예정이다.


원공식 도 식품안전과장은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도민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도록 위해 우려 조리식품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경기 남양주 소재 음식점에선 육회비빔밥을 섭취한 29명 중 26명(89.7%)이 다음날부터 설사·근육통 등 증상을 호소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검사 결과, 유증상자 검체 21건 중 8건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병원체(EHEC)가 확인됐으며, 해당 음식점에서 보관 중이던 소고기와 육회비빔밥 재현식에서도 같은 병원체가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