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기항 중심의 기존 크루즈 관광이 아닌 '제주에서 출발·도착이 가능한' 준모항 개념의 크루즈 이용객이 1000명을 넘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제주 서귀포 강정항에서 출발하는 준모항 크루즈는 총 10회 운항에 13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특히 지난달 21일엔 2척의 크루즈선이 동시에 출항해 총 370명의 승객이 탑승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인 183명이 외국인이었다.
이와 관련 도는 크루즈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내국인 34명을 대상으로 준모항 체험단을 꾸릴 예정이다.
이들 체험단은 이달 모집을 시작해 8월부터 운영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2개 선사에서 33회에 걸쳐 3000명 규모의 준모항을 운영할 계획이다.
크루즈 기항은 올 상반기까지 163항차 37만 1000명이 제주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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