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6일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을 방문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공모 절차 없이 나주로 정책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최근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은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이를 국가 에너지 산업의 중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이날 박 의원과 만나 나주 에너지산업 생태계와 나주 국가산단 조성을 연계해 나주를 에너지 허브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남도가 전했다.
김 지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지정과 더불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기 조성과 △광양·순천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120만 평) 조성 등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박 의원에게 "에너지기업 수요가 충분한 상황임을 고려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의 조기 분양을 위해 산단 공사 기간이 단축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남 산업단지 분양률이 98%로 포화 상태"라며 "첨단소재·수소·2차전지 수요에 대응하려면 광양만권 120만 평 규모의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이 필요하다. 정부·국회가 전폭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에너지산업 육성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전남도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계획에 서명했고, 이런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 전남도의 건의 내용을 전향적·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